섬유 종류, 옷 살때 알아야 할 정보
우리가 옷을 살 때 눈으로 보지 않으면 어떤 그 옷이 어떤 재질인지 알기 힘듭니다.
하지만 섬유의 종류를 알게 되면 온라인 쇼핑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표적인 섬유를 알아보고 쇼핑할 때 득템 해봅시다.
섬유는 천연섬유, 인조섬유로 나눌 수 있고
천연섬유 : 식물성 섬유, 동물성 섬유
인조섬유 : 재생섬유, 반합성 섬유, 합성섬유
로 나누어진다.
1. 천연 섬유
2) 식물성 섬유
- 면
코튼 ( Cotton )이라고 하며, 아욱과 목화속의 식물에서 뽑은 섬유로 짠 직물을 면이라고 한다.
목화꽃이 지고 난 뒤에 생기는 하얀 솜털 뭉치를 모아서 실을 뽑고 면을 만드는데, 면의 품질은 목화 종류에서 결정된다.
흡습성과 염색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며 섬유 소비량의 약 50% 를 차지한다.
잘 구겨지는 것이 단점이어서, 주로 폴리에스테르와 혼방하여 사용한다.
면의 가공방식으로 데님, 코듀로이, 타월, 캔버스 등 다양한 종류의 면직물로 재탄생한다.
- 마
삼, 아마, 모시풀과 같은 초피 섬유로 실을 자아 만드는 섬유이다.
차로 마시는 마와 같은 뿌리 약용작물과는 다른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베, 모시, 리넨 등을 만드는데 쓰인다.
거칠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흡습성이 빠르고 증발성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수분을 빨리 증발시키기 때문에 여름옷에 많이 쓰이고 광택이 풍부하다.
의료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그물이나 밧줄 등에도 쓰인다. 그러나 면처럼 잘 구겨지는 것이 단점 중 하나이다.
2) 동물성 섬유
- 견
누에는 실크, 비단, 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누에가 뽕잎을 먹고 자라 실을 뽑아 집을 짓는데 그것이 누에고치이다.
누에고치로 얻은 견사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가늘고 가벼운 섬유 중 하나이고, 주 성분은 단백질이다. 우리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구성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한복이나 고급 정장, 드레스, 넥타이, 스카프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급 섬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세탁과 보관이 까다로운 단점이 있다.
- 모
겨울 섬유의 대표주자 모는 동물의 털이다.
대표적인 것이 양모인데 산양류에서 얻는 앙고라, 캐시미어,
낙타류에서 얻는 비쿠냐, 알파카, 라마를 포함해서 이 모든 것을 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겨울 섬유의 대표주자이기 때문에 보온성을 가장 큰 장점으로 본다.
겨울용 옷감이나, 스웨터, 니트 등에 주로 쓰이며 흡습성, 탄력성, 보온성을 가지고 있고,
잘 구겨지지 않아 형태가 흩어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이다. 소파 의자 커버로도 사용되며, 수축이 잘되어
줄어드는 현상을 주의하며 세탁하여야 한다.
2. 인조 섬유
1) 재생 섬유
- 레이온 (인견)
비스코스 레이온 ( Viscose Rayon )를 줄여서 레이온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견이라고 부르며, 비단 견(絹) 자를 쓴다.
레이온은 인조섬유지만 목재 펄프의 섬유소를 재생시켜서 만들기 때문에 재생 섬유라고 한다.
촉감은 부드럽지만 물에 젖으면 약해지고 주름이 잘 지며 줄어들기 쉽다.
매끄럽고 정전기가 잘 생기지 않는다. 염색성도 좋고 변색에 강하며 여름옷에 잘 사용한다.
곰팡이에 취약하나는 것도 단점 중 하나이다.
- 모달
너도밤나무라 펄프를 원료도 하여 만든 섬유이다. 레이온은 다양한 종류 목재 펄프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모달은 오직 ' 너도밤나무 ' 펄프로만 만든다.
레이온보다 물에 닿았을 때 강도가 좋고 튼튼, 하지만 레이온보다 튼튼이지 일반적으로 비교하면 약한 편에 속한다.
대체로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지만, 면에 비해서 수축이 적고 탄성 회복이 좋아 안정성이 뛰어나다. 위생적이기도 하고 염색에 용이하며, 염색 시 염료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기 때문에 세탁 시 물 빠짐이 적다. 피부 자극이 적어 보통 면과 혼방하여 커튼, 이불로도 많이 사용한다.
- 텐셀
모달이 너도밤나무라면 텐셀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적인 소재이다.
수분 함유량과 흡수성이 뛰어나며, 매끄러운 섬유 구조를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자극에 예민한 아기 피부에 효과적이다.
2) 반합성 섬유
- 아세테이트
레이온이 습윤에 약한 것을 개선하여 만든 섬유로, 면린터 (목화씨에 남아있는 잔털)나 목재에서 얻은 재생 셀룰로오스를 아세틸화 하여 만든 것이다. 인체에 무해한 무공해 소재로 방수성이 매우 뛰어나 의류, 샤워 커튼, 유아 턱받이, 리본, 테이프 등에 사용된다. 특이한 광택이 있으며 촉감이 부드러우며 비닐과 천의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894년 영국인인 클로스와 비번에 의해서 발명됐으며, 1918년 브리티시 세라니즈사에서 공업화되었고, 미국에서 석유 화학 공업의 발달로 인하여 원료약품이 싸게 공급이 되어서 가격이 레이온보다 같거나 더 저렴해져 소비가 증가하였다.
산과 알칼리에 약하며 곰팡이에 대한 저항성은 있으나 변색이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볕에 장시간 노출 시 강도가 저하되며 고온처리 후 급냉 하는 경우 주름등의 변형이 생겨 회복하지 않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 트리아세테이트
트리아세테이트는 아세테이트보다 더욱 견에 가까운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열 가소성이 매우 우수하고
면보다 가벼우며 드레이프성(drapability / 유연한 정도, 직물의 탄력성)이 좋고, 아세테이트와 달리 알칼리에 강하고 흡습성 또한 적다. 광택과 탄력성이 있으며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섬유로 정장이나 주름 스커트, 블라우스 등에 주로 사용된다. 세탁법은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드라이클리닝으로 세탁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3) 합성 섬유
합성섬유는 고온에서 세탁하면 옷감이 손상되기 때문에 고온 세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누 또는 알칼리성 합성세제 모두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제를 많이 사용할 경우 세탁의 효과를
낮추기 때문에 적량을 사용하는 게 좋다.
- 폴리에스터
' 폴리에스테르 '라고도 불리는 이 섬유는 1914년 영국에서 개발되었으며 지금은 합성섬유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섬유중 하나이다.
잡아당겼을 때의 강도는 나일론 다음으로 강하고 물에 젖었을 때도 강도의 변함이 없다. 열에 의한 변색이 없고 열가소성도 우수하다. 주름이 잘 가지 않으며 모양의 변함도 크지 않으며 일광이나 약품, 해충에 강하다. 세탁 시에도 쉽게 마르며 형태의 변형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흡습성이 떨어져 정전기가 심하다는 게 단점이다.
- 아크릴
아크릴은 1948년 미국의 듀퐁사에서 오올론이라고 명칭을 정해 1950년부터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1967년도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모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모의 대용품으로 많이 쓰이고 가볍지만 보온성이 뛰어나 니트나 겨울용 내의, 스웨터, 양말, 담요 등을 만드는데 적합하다.
마찰에 강하며 부드럽고 실을 뽑을 수 있는 능력인 방적성도 우수해 양모나 면과의 혼방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물을 거의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성이 좋고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도 변형이나 변색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마찰에 약하고 흡습성이 낮아 보풀과 정전기가 쉽게 생기며 열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 나일론
나일론(nylon)이라는 이름은 처음엔 '올이 풀리지 않는다'라는 뜻의 노 런(no run)이었다. 하지만 나일론은 올이 풀리지 않는 제품이 아니어서 고객 불만이 이어지자 모음 o와 u의 위치를 바꿔 'nuron'로 바꿨었는데 이는 신경단위인 neuron과 발음이 같아 다시 한번 바꾸게 되는 여러 차례 바꾼 결과 발음의 명확성을 위해 'nylon'이라고 정하였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섬유인 나일론은 강도가 매우 크고 질기다. 탄성이 커서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흡습성이 낮다. 탄성력이 좋아 주로 방수복이나 스타킹 등에 쓰인다.
- 폴리우레탄
고무와 같이 늘어났다 수축하는 섬유로 탄성섬유라 하는데, 폴리우레탄은 스판덱스 또는 스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판덱스는 고무보다 염색하기 쉽고 기름에 강한 성질도 가지고 있으며 햇빛과 열에 강하다. 특히 이 섬유는 고무에 비해 피지와 땀에 잘 견뎌 스포츠복과 뛰어난 신축성으로 신체 보정용 속옷 등에 많이 쓰인다.
이렇게 많은 섬유의 종류가 있었음에도 단순히 따뜻한 소재, 시원한 소재로만 옷을 골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의상을 선택하여 입기 전이나 구매하기 전에 단순히 스타일만 보고 결정할게 아니라 그 옷의 원단, 섬유의 종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골라보는 게 어떨까요?
점점 따뜻해지는 봄날로 겨울옷을 정리하고 봄과 초여름옷으로 교체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것 같네요.
옷 정리하시며 내 옷은 어떤 섬유로 만들어졌는지 안쪽 라벨을 한번 확인하셔서 세탁할 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져 감기 걸리기 쉬운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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