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종류, 바지라인 종류
오늘은 지난번에 올린 치마 종류와 마찬가지로 패션상식 2탄인 바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바지란
허리 또는 엉덩이에서 시작되어 발목까지 이어지면서 각각의 두 다리를 따로
감싸는 하체용 의복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바지의 종류 및 특징을 알아보자.
1. 핫팬츠(hot pants)
핫팬츠는 반바지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반바지보다 그 길이가 매우 짧은 바지를 말한다.
거의 속옷 수준으로 재단된 디자인으로 허벅지를 겨우 가릴 정도로 짧다.
주로 여성이나 아동이 착용하며 남성들도 입을 때가 가끔 있다.
2. 롬퍼(Romper)
영, 유아가 주로 입는 의상으로 반바지나 치마 형태의 구조로 아래쪽에 여밈 단추(똑딱이)가 있어 기저귀를 갈기 편리하다. 상하의가 붙어있어 옷이 위로 올라가지 않아 배앓이를 방지해 주며 고무줄로 되어있기에 배를 압박하지 않는다. 입고 벗기기 또한 간편하여 아기를 키우는 집에 한 개쯤 꼭 갖고 있는 효자 템 중 하나다.
3. 니커스 팬츠(knickers pants)
니커 보이즈(Nickerbockes)의 약칭으로 무릎 아래까지 오는 품이 헐렁한 팬츠로, 끝단을 커프스나 개더를 잡아 조인 것이 특징이다.
4.오버롤 팬츠(Overall pants)
소위 멜빵바지라 불리는 오버롤 팬츠는 위아래가 붙은 덧옷으로 작업복에 많이 쓰였으나 대중화되면서 주로 대님을 소재로 하여 활용된다. 바지가 상부를 덮으며 어깨 선을 걸쳐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5. 점프슈트(JumpSuit)
원래는 항공복의 일종을 일컫는 말이 었으나 1960년대 후반부터 여성복에 도입되어 상의와 팬츠가 하나로 이어진 형태의 옷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유아복에서 주로 입는 롬퍼가 점프슈트와 비슷한 계열이다. 스카이다이빙이나 패러 슈팅 등을 하는 사람들이 높은 고도에서 낮은 온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의복도 점프슈트에 포함된다.
6. 카프리 팬츠(Capri pants)
홀쭉한 8부 길이 팬츠로, 발목 위 5~8cm 길이 전후의 슬림한 라인이 특징이다. 1950년대에 등장했고 주로 여성이 많이 입으며 리조트나 크루즈 룩의 아이템으로 많이 활용된다.
7. 퀼로트 팬츠(Culotte pants)
짧은 바지처럼 두 갈래로 갈라져 있지만 자락이 넓어서 스커트처럼 보이는 바지를 뜻한다.
흔히 치마바지라 불리는데 17 세기 말부터 18세기 말까지 귀족들이 많이 입는 바지에서 유래되었다.
8. 커프드 팬츠(Cuffed pants)
바지 밑단을 접어 올린 팬츠를 뜻한다. 모든 바지를 접어 올리면 커프스 팬츠가 되는 것이지만 용어적으로는 처음 제작 당시부터 밑단이 접어져 고정되어 있는 팬츠를 의미한다.
9. 카고 팬츠(Cargo pants)
카고란 '화물선'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화물선의 승무원이 작업할 때 입던 작업용으로 입는 팬츠였다.
양옆에 커다란 플랩이 달린 큰 주머니인 패치포켓과 넓은 통이 특징이며, 우리나라에선 주머니의 모양 때문에 건빵바지라고도 불린다.
10. 스키니 팬츠(skinny pants)
스키니란 극단적으로 홀쭉한 이라는 뜻으로 레깅스처럼 딱 달라붙는 형태의 팬츠를 말한다.
다리에 감겨 붙을 정도의 타이트한 피팅 모양의 바지로 1960년대 후반에 출현하여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이다. 타이트하게 핏 되어 실루엣이 드러나는 팬츠로 하체가 가느다란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11. 스트레이트 팬츠(Straight pants)
라인이 일자로 쭉 뻗어있는 실루엣의 팬츠로 홀쭉한 라인이 특징이다. 일자 통의 바지라 일자바지라고도 불린다.
12. 부츠컷 팬츠(bootcut pants)
허벅지 부분에서 무릎까지는 다리선에 딱 맞게 잡혀있다가 무릎 아래로부터는 통이 살짝 넓어지는 모양의 바지로 나팔바지보다는 통이 조금 좁아 세미 나팔바지라고도 불린다. 부츠를 바지단 안에 넣어서 입을 정도로 단이 넓어 붙여진 이름으로 입었을 때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13. 페그드 팬츠(Pegged pants)
윗부분이 크고 아래쪽 부분이 가는 모양의 바지를 말한다. 허리 부분에 개더를 잡고 단으로 향할수록 끝이 좁은 스타일로 조거 팬츠와 모양이 비슷하다.
14. 스웨트 팬츠 (sweat pants)
면 등의 소재로 만든 팬츠로 운동 시에 입기 편하게 되어있는 팬츠로 활동성이 많은 액티브 스포츠웨어 트레이닝풍 바지들의 총칭이다.
15. 하이웨스트 팬츠(High waisted pants)
팬츠의 허리선이 인체의 허리선보다 위에 위치하도록 디자인된 팬츠로 하이라이즈 팬츠, 하이라이저라고도 불린다.
16. 풀 온 팬츠(full on pants)
풀온이란 잡아당긴다는 뜻으로 지퍼나 단추 등의 여밈 없이 고무줄을 넣어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팬츠를 말한다.
17. 스터럽 팬츠
스터럽은 말을 탔을 때 발을 디디게 끔 되어있는 물건으로 이 장식과 비슷한 모양이 붙은 팬츠를 말한다.
발레리나 타이즈와 같이 팬츠의 끝쪽 일부분에 구멍이 나있어 발을 끼울 수 있게 되어있는 팬츠로 고리 레깅스 등의 스타일로 변형되어 입기 시작했다.
18. 블루머
체조, 경마, 수영 등을 할 때 여자가 입었던 바지의 한 종류로 무릎 위나 아래 길이의 품이 넓은 바지에 고무줄을 넣어 잡아매도록 되어있다. 영유아의 속바지나 짧은 바지로도 많이 나와있는 팬츠 중 하나이다.
19. 세일러 팬츠
노티컬 팬츠라고도 불리는 세일러 팬츠는 해병이 착용했던 바지로 앞 여밈은 버튼으로 여미고 아랫단으로 갈수록 퍼지는 루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20. 팔라초 팬츠(palazzo pants)
팔라초는 '궁전'이라는 뜻으로 퀼로트 팬츠처럼 스커트같이 보이는 팬츠이다. 폭이 넓은 플레어가 들어간 바지로 1920년대 코코샤넬이 즐겨 입은 것으로 유명하다.
21. 버뮤다 쇼츠(Bermuda shorts)
무릎이 보일 정도로 길이가 짧고 품이 좁은 바지로 미국의 피서지인 버뮤다 제도의 원주민들이
착용한 복장에서 유래되었다. 스포츠와 리조트용으로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는 팬츠이다.
바짓부리는 홀쭉하게 되어있고 똑같은 천으로 된 웨이스트 밴드(허리띠)가 달려있다.
22. 벨 보텀 팬츠(bell bottom pants)
종 모양으로 바짓단 쪽으로 향할수록 퍼지는 바지이다. 1960년대 말에 등장했으며 1970년대까지 크게 유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나팔바지라 불리고 있다.
23. 가우초 팬츠(gaucho pants)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방에 살고 있는 목동을 가우초라 하는데, 그들이 입던 무릎 밑까지 오는 품이 넉넉한 바지 스타일이다. 와이드 팬츠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쉽다.
24. 테일러드 팬츠(tailored pants)
'tailor'는 신사복을 주문받아 만드는 사람을 뜻하는데 그 의미에서 테일러드 팬츠는
정장용 바지, 또는 정장의 단정한 느낌이 나는 바지로 잘 재단된 몸에 꼭 맞는 정장풍을 연상하면 쉽다.
25. 슬랙스(slacks)
슬랙(slack)의 뜻인 느슨하다에서 따온 명칭으로 여유 있게 헐렁한 바지를 뜻하는데 1930년대 미국에서 처음 입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통이 넓은 편안한 바지를 통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26. 와이드 슬림 팬츠(wide slim pants)
허리에서 대퇴부는 와이드하고 밑단으로 내려갈수록 슬림해지는 실루엣으로 페크 톱 팬츠의 일종이다. 배기바지의 퍼진 느낌보다 허리와 엉덩이 부분만 살짝 넉넉하게 표현되고 허벅지 부분은 조여주는 스타일이다. 좀 더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27. 와이드 팬츠(wide pants)
풍성하게 플레어 지는 실루엣으로 밑단과 다리 폭 전체가 넓은 팬츠를 총칭한다.
28. 배기팬츠 (baggy pants)
bag에서 파생된 형용사로 헐렁헐렁한 불룩한 등의 뜻을 지녔다. 웨스트 라인부터 힙 라인, 바지 끝단에 걸쳐 길이와 폭 모두 넉넉하게 여유롭게 디자인되었다.
29. 조거 팬츠((jogger pants)
조깅하는 사람을 뜻하는 조거와 바지를 뜻하는 팬츠의 합성어로 발목 부분을 좁게 리브 처리 한 바지다.
가벼운 스포츠를 하거나 편안한 복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애용되는 의상 중 하나이다.
30. 사브리나 팬츠(Sabrina pants)
영화 사브리나에서 사브리나 역을 맡은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와 인기를 끌었던 바지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서 디자인했으며, 발목보다는 조금 짧은 7부 길이로 다리에 딱 달라붙는 가느다란 스타일이다.
바지에 대해 찾아보니 참 많은 종류가 있다. 그러나 오늘 올린 바지의 종류는 일부일 뿐!
훨씬 더 많은 종류들이 있었지만 우선 대중적으로 많이 접하는 스타일로만 뽑아 보았다.
내 옷장 속 바지는 어떠한 스타일인지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오늘의 포스팅 끝!